안녕하세요. 요고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레시피는 까눌레입니다.
01. 까눌레의 유래는?
까눌레는 프랑스의 구움 과자 중 하나입니다.
'카늘레'(canelé)라는 말 자체는 프랑스어가 아닌 가스콩어에서 유래한 말로, 19세기 프랑스 보르도 일대와 남서부에서 쓰이던 언어입니다. '세로 홈을 판, 주름을 잡은, 골이 진'이란 뜻으로 독특하게 생긴 까눌레 전용틀을 가리킵니다.
까눌레의 풀네임은 '까눌레 드 보르도(Cannele de bordeaux)'입니다. 이름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프랑스 보르도의 수도원에서 15세기~18세기쯤 탄생한 디저트라고 합니다. 수도원에서 와인의 불순물, 침전물을 잡아내기 위해서 달걀흰자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남은 노른자가 처치 곤란이었다고 합니다. 그 노른자를 처리하기 위해서 까눌레가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까눌레는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독특하고 귀여운 모양 때문에 눈에 띄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까눌레는 겉바속촉을 넘어 겉빠속쫀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겉면은 캐러멜화되어 검고 두꺼운 반면,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바닐라맛입니다. 럼과 바닐라로 맛을 내며, 윗부분이 움푹 들어간 조그만 줄무늬 틀에서 구워줍니다.
원래 전통 레시피는 황동틀안에 밀랍을 코팅하는 조금 복잡한 방법입니다. 요즘에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틀이 나오므로 집에서도 도전해 볼 만합니다. 최근에는 기본 바닐라맛 까눌레부터 초코, 말차, 얼그레이 등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02. 까눌레 재료 및 레시피
(분량:약 6개)
우유 400g
버터 40g
바닐라빈 15g
(바닐라 익스트랙, 페이스트 대체 가능)
노른자 2개
박력분 90g
설탕 170g
전분 45g
소금 1g
럼주 20g(럼레진, 리큐르 대체 가능)

① 버터, 우유, 바닐라빈을 냄비에 넣고 약불로 끓여줍니다.
(바닐라빈이 없을 경우에는 바닐라 익스트랙, 바닐라빈 페이스트 등으로 대체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바닐라빈을 넣었을 경우 더욱 풍미가 좋습니다.)
가장자리가 보글보글해지면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② 달걀노른자에 설탕, 소금을 넣어 준 뒤 방금 끓인 우유를 55~60℃정도로 식혀서 섞어줍니다.
③ 박력분, 전분을 체 쳐줍니다.
④ 체 친 가루에 우유혼합물을 조금씩 부어 섞어줍니다. 이때 천천히 최소한으로 섞어줍니다.
⑤ 럼레진을 넣어줍니다.
(노른자의 비린맛을 잡아주고 풍미를 위해 원래는 럼주를 넣어주는데 저는 집에 럼레진이 있어 넣어주었습니다.)
⑥ 반죽표면에 랩을 밀착해서 붙이고 냉장고에서 1~2일 숙성해 줍니다.(최소 12시간 이상 숙성)
⑦ 오븐을 230℃로 예열해 준 뒤 까눌레 틀에 버터를 꼼꼼히 발라줍니다.
⑧ 반죽을 위아래로 충분히 섞어준 후 틀에 90% 정도만 반죽을 채워줍니다.
⑨ 210℃에서 30분 굽고 팬을 돌린 후 180℃에서 35분 구워줍니다.(오븐 사양에 따라 시간, 온도는 조절해 주세요.)
⑩ 바로 뒤집어 틀에서 꺼내 식힘망에 식혀줍니다.

03. 말차까눌레 만드는 법과 보관법
까눌레가 완성되었습니다. 까눌레의 매력인 바삭이 아닌 빠삭한 식감이 잘 나왔습니다.
속은 말랑말랑해서 반전이 있는 디저트입니다.
까눌레는 숙성시간과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반죽을 섞어주기만 하면 되어 레시피는 간단한 편입니다. 휴지, 구움 시간만 인내한다면 맛있는 까눌레를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 말차가루가 있어 바닐라맛, 말차맛 까눌레 두 가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말차까눌레 레시피는 기본 바닐라 재료와 동일하게 준비해 줍니다. 거기에 말차가루를 15g 추가해 주고 대신 박력분 10g, 전분 5g을 적게 넣어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그 후 숙성해서 오븐에 구워주면 달콤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말차까눌레를 맛볼 수 있습니다.
완성된 까눌레는 밀봉을 하게 되면 겉이 말랑말랑해집니다.
까눌레의 매력이 사라지므로 만든 당일 바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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